인터넷 신조어나 줄임말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들이 여전히 많다.
한글을 파괴한다며 우려하지만 나는 그냥 한때의 유행으로 생각이 된다.
내가 학생일 때 유행했던 각종 신조어, 유행어, 외계어(?)들 대부분이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한 때 유행하던 말투들이나 '허걱, 안습' 이런 단어 요즘 쓰는 사람 없다.
유행하다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우리 추억(?)속에 자리잡게 될 것이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유행하는 지금은 아는 것이 힘이고 재미다.
내 입으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알고는 있어야 대화가 가능하다.
1. 반모
반모 뜻은 '반말모드'의 줄임말이다.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끼리 존댓말을 쓰지 않고 반말로 대화 하자고 약속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 신조어치고 뜻을 유추해내가 쉬운 축에 속한다. 유튜브에서 워크맨보다가 접한 단어이다.
2. 오하운 뜻
오하운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이후 유행하는 단어이다. '오늘 하루 운동'이라는 뜻으로 생활 밀착형 운동을 말한다.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이나 체육관을 갈 수 없는 요즘이다. 그래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홈트레이닝)족이 많아졌다. 다이어트나 미용이 목적이 아니고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함을 추구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SNS에 #오하운 해시태크도 유행중이다.
3. 코시국 의미
코시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시국'의 줄임말이다. 현재 국, 내외 정세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당면하여 아주 어수선한데 그로 인해서 탄생한 줄인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단어라고 생각된다.
4. 따상 / 따상상 뜻
주식 관련 인터넷 뉴스나 주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는 속어이다. 이걸 신조어에 추가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나한테는 새롭게 여겨져서 추가해 보았다.
- 따상 : 따상이란 '더블 + 상한가'를 합친 단어이다. 공모가의 두 배로 가격이 형성된 다음에 상한가 제한폭까지 주가가 오른 것을 말한다.
- 따상상 : 따상상은 따상했던 다음날도 상한가까지 올라서 시장이 마감하는 것을 말한다.
5. 여미새 / 남미새
- 여미새 뜻 : '여자에 미친ㅅㄲ'의 줄임말이다. 여자를 밝히는 사람을 지칭한다.
- 남미새 뜻 : '남자에 미친ㅅㄲ'의 줄임말이다. 남자를 밝히는 사람을 지칭한다.
6. 머선129 뜻
'무슨 일이야?'를 사투리 섞어 우스꽝스럽게 발음해서 '머선 일이고?'로 들린다. 강호동이 사투리 섞어서 말한다고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을 것이다. '일이고'는 숫자 (129)와 발음이 비슷해서 '머선129'라는 단어가 탄생했다.
7. 방방봐 / 채채봐 뜻
둘다 유튜브에서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이다.
- 방방봐 :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라'를 줄인말이다. 방송을 확대 해석 하거나 지나친 의무 부여를 하지 말라는 의미로 쓰인다.
- 채채봐 : '채팅은 채팅으로만 봐라'를 줄인 단어이다. '방방봐'와 마찬가지로 채팅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8. 구취 / 설참
두 단어도 유튜브에서 쓰이는 단어이다.
- 구취 : '구독취소'의 줄인말이다.
- 설참 : '설명참조'의 줄인말이다. 동영상 밑에 설명을 참조하라는 소리다.
9. 네다씹 뜻
네다씹이란 '네 다음 씹덕후'의 줄임말이다. 병원에서 간호사가 '네~ 다음 환자분이요~' 이렇게 부르는데서 유래된 신조어라고 한다. 자음만 따서 'ㄴㄷㅆ'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10. 무물 뜻
무물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줄임말이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기능에서 유행된 것으로 보인다.
11. ㅈㅂㅈㅇ
ㅈㅂㅈㅇ 뜻 검색하니까 '지복지약', '자본주의', '적벽장인', '정부지원' 등 다양하게 검색되었다. 같은 자음을 쓰는 단어들이 많군. 하지만 ㅈㅂㅈㅇ의 진짜 의미는 '정보좀요'의 줄임말이다.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구걸할 때 쓰인다.
12. 스불재
스불재도 줄임말이다. 단어만봐서는 전~혀 유추가 되지 않았다. 스불재의 뜻은 '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축약어이다. 어떤 사람이 스불재를 '스님은 불교라서 제사 지낸다'라고 퍼트리고 다니던데 찾아본 사람 창피 당하라고 일부러 그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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