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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에 인터넷으로 제철 가자미 완판

by DANI-★ posted Mar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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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일품인 가자미가 요즘 제철을 맞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가자미의 60%는 울산 방어진 항에서 나오는데,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면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고 합니다.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가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른 아침.

가자미를 가득 실은 배가 하나 둘 들어오고 방어진 항에는 경매가 시작됩니다.

경매사의 신호와 함께 중도매인들의 눈치싸움과 재빠른 손동작이 이어집니다.

낙찰받은 가자미 씨알을 이리저리 살펴보기도 합니다.

"방어진에서 낙찰되는 가자미는 하루 평균 25톤 가량으로 전국 유통량의 60%를 차지합니다."

제철맞은 가자미도 코로나19라는 악재를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가장 큰 소비처인 식당들이 코로나로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판로가 막혔습니다.

잡을수록 오히려 손해가 나는 상황에서 수협과 어민들이 힘을 합쳐 비대면으로 판로를 개척했습니다.

방어진에서 잡히는 가자미의 90%는 용가자미인데,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만큼 홈쇼핑 납품 업체를 찾아가 시식행사를 열며 설득해 판로를 개척했습니다.


[반경수/방어진 수협 중도매인 협회장]

"마트 같은 경우에는 지금 예전보다 판매가 많이 줄었어요. 일반 재래시장도 마찬가지고. 

그 대신 홈쇼핑이나 인터넷 판매나 전화 판매 이런 쪽으로 지금 판매가 방식이 자꾸 이제 바뀌는 거 같습니다."


제철 가자미는 품질이 뛰어나고 맛도 좋지만 또 그만큼 많이 잡혀 가격은 떨어지기 마련.

하지만 올해는 비대면 판매량이 늘면서 제값을 받고 전국으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백민수/방어진 수협 경매사]

"여러모로 많이 팔려나가는데 그런 분위기를 타가지고 주문이 많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어민들도 활기차고 그다음에 중도매인들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 삼아 다양한 판로를 개척한 덕에 경매에 올라온 가자미는 모두 낙찰됐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118649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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